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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넷플릭스에 떳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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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콘크리트 유토피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의 빛나는 이병헌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아무 정보 없이 미친 연기력의 이병헌이기에 그리고 얼마 전 청룡영화제의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상기시키며 넷플릭스에서 시청하게 되었어요. 원작이 웹툰의 유쾌한 왕따 중에서 2부 유쾌한 이웃이라고 합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그리고 신스틸러 김선영외 여러 배우들이 등장하는데요 저는 왠지 좀비로 폐허가 된 마을에서 좀비만 없다 뿐이지 살아가기 위해 발악을 하는 사람들처럼 느껴졌어요.

2. 줄거리

지진! 어쩔수없는 천재지변으로 서울은 모든 건물이 무너져 내린 폐허가 돼요 거기서 황궁아파트만이 무너지지 않고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그 존재만으로 어떨지 상상이 가시나요! 사람들은 혹독한 추운 겨울에 살기 위해 황궁아파트로 모여들기 시작하고요 온구석구석에서 칩거하게 됩니다. 몸만 뉘 일수 있다면 어느곳이든요. 여기서 문제는 정작 실거주자인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이해하지만 난감함에 봉착하게 되면서 아파트의 대표(이병헌)를 선출하게 되면서 우습고 기묘한 상황들이 펼쳐지게 돼요. 결국 이기적인 마음들이 아파트주민 외의 이웃들을 몰아내기 위해 필사의 전쟁을 벌이는데요. 저는 참 마음이 슬프더라고요. 

여기서 유일하게 천사표가 등장하는데요 이보영입니다. 어느 세계에서든 세상 모든짐을 짊어지려는 영웅적인 캐릭터가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이보영이 아닐지 싶네요. 어쩌면 이 캐릭터가 어떤 사람에게는 민폐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고마운 존재일 수도 있는데요. 저는 그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3. 결말

영화는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말로 이어지긴 하는데요. 미리 결말을 스포 하면 조금 허망할 거 같아서 이즘 해두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좀 슬픈 결말이에요. 

4. 후기

영화를 보는 내내 이병헌의 존재가 저는 어쩐지 짠하더라고요. 생존을 위해 감투를 쓴 이병헌의 행보를 지켜보는 내내 맘이 무거워졌습니다. 처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현실은 잔혹하지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들이 모이고, 욕샘내는 사람들이 모이고 이런 상황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렇게 나름대로의 무리가 형성되고 질서가 정해지겠지요. 역시 이병헌의 악마의 연기는 손뼉 쳐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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