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인생드라마 나의 아저씨
처음에 이 드라마를 접했을 때 첫 화면 이 뭐가 칙칙하고 답답해서 중도에 그만두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꼭 한번 봐라는 얘기에 정주행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빠져들기 시작했는데요 정주행을 3번이나 한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도 줄거리를 쓸 수 있어요.
2. 등장인물
- 박동훈역(이선균)
박동훈은 삼 형제 중에 둘째인데 너무 똑똑하고 착한 시민이에요 자신이 아닌 박동운이사에게 전하는 택배를 박동훈으로 착각하고 자신이 잘못수취하면서 일이 꼬여버립니다.
- 이지안역(아이유)
21세인 이지안은 삻의 풍파를 직격으로 맞은 꿈도 희마도 없는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소녀예요. 우연히 박동훈이 잘못수취한 서류를 목격하고 엮이게 됩니다. 그리고 박동훈을 감시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돼요
- 강윤희역(이지아)
박동훈의 아내이고 변호사예요 착한 남편이 너무 좋아서 결혼을 했지만 늘 가족만 생각하는 박동훈에 지쳐 박동훈 직장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습니다.
-도준영역(김영민)
박동훈의 대학후배이며 직장상사이며 아내의 내연남입니다. 박동훈을 자르기 위해 온갖 악함을 행하는 인물이에요
- 이광일역(장기용)
지안의 엄마가 사채를 쓰고 갚지 않고 잠적하는데 어린 지안을 타깃으로 광일의 아버지인 사채업자는 지안과 할머니를 죽도록 괴롭힙니다. 결국 지안이 우발적으로 광일의 아버지를 죽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광일이 21살이 되는 현재까지 지안을 지독히 괴롭히는 인물이에요
- 그 밖의 등장인물들
나의 아저씨는 등장인물 하나하나 개성이 너무 강해요 연기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다 풀어쓰기엔 너무나 방대한 양이라 직접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3. 전체적 줄거리
박동훈이 근무하는 회사의 이지안이라는 파견직 여직원을 주시하면서 그녀를 이해하게 되고 그녀의 삶에 가슴 아파하며 많은 위로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의 주축에는 박동훈의 가족 3형제도 등장하고 그 3형제와 한동네에 사는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도 등장하는데요 너무나 살갑고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관계들입니다.
박동훈은 아내의 부적절함도 안고 아무렇지 않게 살려고 하는 가족을 건드리는 자에게 똑똑함으로 응징하는 아프고 힘든 살을 사는 주변인에게도 너무나 큰 위로가 되어주는 세상 착한 사람이에요 정작 자신도 힘든 삶으로 내몰렸지만 굳건히 버티며 행복을 찾아갑니다. 지안도 그 힘에 그 마음에 힘을 얻어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게 되고요.
4. 후기
며칠 전에 정말 너무나 놀란 소식을 접한 저는 나의 아저씨가 떠올랐어요. 극 중의 박동훈처럼 많은 사람을 위로하고 버티는 그런 사람이 왜 못되었을까요. 극 중 대사 중 "네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해. 항상 네가 먼저야"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굳건히 버티지 버티다 버티면 일어설 수 있는 날이 올 텐데 하면서 마음 아파했습니다. 제가 한참 힘들 때가 있을 때 저는 나의 아저씨를 다시 또 정주행 하며 버틴 적이 있어요 저의 인생드라마고 힐링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제 마음에서 항상 되뇌는 말이 있어요 "내가 널 알면 다이해돼" 사람들이 그 사람을 혹은 나를 모르고 함부로 대할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 사람을 알게 되면 모든 게 다이 해 된다는 그 말이 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이 힘들게 할 때 그 사람과 좀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합니다. 아무튼 이 충격이 가시려면 저도 시간이 걸릴 거 같네요.
부디 평안히 영면에 드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