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주콜센터 현잘 실습생 자살사건을 다룬 영화 다음소희
다음소희는 제목이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요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영화 도희야의 감독인 정주리의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해요. 고등학생인 소희가 현장실습으로 콜센터로 나가게 되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왜 다음소희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2. 밝고 쾌활한 소희
춤을 좋아하는 특성화고등학교 밝고 활달한 학생인 소희는 학교에서 대기업에 실습을 나가게 된 소식을 접하고 기쁜 마음에 들떠있어요. 한껏 멋을 부리고 첫 출근을 하는데 처음 접하는 콜센터 업무에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소희는 생각과 다른 업무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3. 과도한 실적을 강요하는 회사
고객의 폭언과 실적에 시달리며 고객의 해지를 방어해야 하고 콜수를 채우지 못하면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해야 해요. 너무나 다른 현실에 소희는 엄마와 학교선생님께 우회적으로 힘듦을 얘기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버티라는 것입니다. 소희는 그래서 이를 악물고 버티기 시작합니다.
4. 버티며 열심히 하다
소희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실적을 채우며 돈이라도 벌어보자 열심히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실습생이란 이유만으로 실적을 채웠음에도 인센티브가 없어요. 이유를 물었으나 실습생이라 그렇다는 말도 안 되는 답을 듣습니다.
5. 팀장의 죽음
힘을 주던 팀장도 고객의 폭언과 직원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으로 유서로 내부고발의 글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돼요. 하지만 회사는 팀장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해 버리고 직원들에게 모든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받습니다.
6. 어디에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다.
소희는 모든 일련의 사건들로 지칠 때로 지쳐 주변에 의논을 하지만 결국 아무에게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대기업이라고 좋아하는 부모님과 취직시켜 준 것을 생색내는 선생님 그 누구에 실망감을 안기고 싶지 않았어요.
결국 과도한 스트레스로 어디에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 소희는 열악하고 힘든 현실에 삶을 놓고 맙니다.
7. 사건을 파헤치다.
형사 오유진은 단순 자살로 종결한 이 사건에 의구심을 품고 다시 파헤쳐 나가는데요 결국은 소희의 죽음이 사회가 만든 비극이며 산재임을 밝혀내게 됩니다.
8. 후기
영화를 보는 내내 밝고 쾌활했던 한 고등학생이 실습생으로 첫발을 내디딘 회사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며 부조리한 현실에 지쳐가며 생기를 잃어가는데요 10대의 순수한 어린 나이에 그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고 아무리 애써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고 슬펐어요 더욱이 일련의 사건들이 실제 일어난 일들이라니 비통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소희다음은 그 누구도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다음소희로 인해 "다음소희 방지법:이 생겨서 실습생들에게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